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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춘천마라톤은 강원도 춘천에서 펼쳐지는 대표 가을 마라톤 대회로, 아름다운 의암호를 따라 구성된 자연 친화형 코스가 특징입니다. '가을의 전설'이라는 별칭답게, 단풍이 절정인 10월 말 개최되며, 뛰는 내내 호수와 산, 그리고 단풍길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km)와 10km 코스 두 가지 종목으로 진행되며, 하프코스는 운영되지 않습니다. 특히 풀코스는 초보자부터 베테랑 러너까지 각자 전략적으로 완주를 목표로 해야 할 고난도 코스이며, 10km 코스는 입문자도 도전 가능한 짧고 강한 레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종목별 코스를 잘 파악하셔서 실패 없는 레이스를 준비하세요!
풀코스(42.195km): 완주의 벽, 그리고 호숫가의 낭만
춘천마라톤 풀코스는 공지천교를 출발해 의암호를 따라 약 42km를 순환하는 국제공인 코스로, 출발과 도착이 동일 지점입니다. 초반 5~8km 구간은 완만한 오르막이 있으며, 중반 25~30km 구간은 춘천댐 인근의 경사가 있는 고비 구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2~35km 지점은 반복되는 업다운이 이어져 체력 소모가 큰 만큼, 여기서 완주 여부가 판가름 나기도 합니다. 마지막 7km는 도심을 따라 이어지는 평지 구간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페이스 조절이 가능합니다.
풀코스 준비를 위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언덕 반복 훈련으로 하체 근력과 심폐 지구력을 길러야 하며, 특히 25km 이후 구간을 대비해 장거리 LSD(Long Slow Distance) 훈련이 필수입니다. 둘째, 대회 2~3일 전부터 탄수화물 로딩을 통해 에너지 저장량을 확보해야 합니다. 셋째, 중반부에는 에너지 젤, 바나나 등 보충 식품을 적극 활용해 체력 저하를 막아야 하며, 마지막 평지 구간에서는 남은 체력을 활용한 스퍼트 전략을 적용해야 합니다.
또한 시각적으로 멀리 보지 않고, 5~10미터 앞을 바라보며 안정된 리듬으로 뛰는 것이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코스에 대한 이해와 시뮬레이션이 사전 훈련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입니다.
10km 코스: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호숫가 단거리 레이스
춘천마라톤 10km 코스는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단거리 구간으로, 공지천교에서 출발하여 의암호 북쪽 방면으로 달린 후, 약 5km 반환점을 돌아오는 반환형 구조입니다. 코스는 짧지만 간헐적인 오르막과 내리막이 혼재되어 있어 전략적 페이싱이 요구됩니다.
출발 후 약 1km 구간에 짧은 오르막이 있으며, 이후 2~4km는 평탄한 직선 코스입니다. 반환점 근처에서는 약간의 업힐이 있으며, 반환 이후는 대부분 완만한 내리막으로 이어져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10km 코스를 위한 준비 전략으로는, 첫째, 초반 과속을 피하고 워밍업 페이스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반환점 이전까지는 리듬을 유지하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고, 셋째, 마지막 2~3km 구간에서는 스퍼트 전략을 통해 기록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 조절을 위한 1km 구간별 목표 시간을 미리 설정해 훈련하면 대회 당일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레이스 중에는 수분 섭취가 중요하나 과도한 음수는 속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필요 시 1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코스는 단풍과 호수의 조화로 감성을 자극하며, 마라톤 데뷔전이나 시즌 마무리에 적합한 대회로 손꼽힙니다.
코스를 알면 완주가 보인다
춘천마라톤은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자연, 전략, 도전이 결합된 복합 경험입니다. 코스를 미리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수립한다면, 단순한 완주를 넘어서 의미 있는 기록과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풀코스 참가자는 업힐 반복 훈련과 중반 체력 분배 전략, 10km 참가자는 반환 전후 리듬 유지 및 후반 스퍼트 훈련이 핵심입니다. 무엇보다 레이스는 이미 사전 준비에서 결정됩니다. 의암호를 끼고 달리는 이 아름다운 코스를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